정치인들이 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정말 어이가 없다. 말바꾸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이나 하고 있고...
제일 어이가 없었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이나 하고 있으니-_-
부시대통령과 카트를 타는 모습이.. 참 즐거워보인다-_-
아무튼.. 이번 쇠고기 수입,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해도 좋은쪽으로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한미FTA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이다.. 라고 생각을 해보려 했는데 저 두번째 PD수첩을 보고나니.. 그냥 광우병 쇠고기가 위험하다. 라는 것 뿐만 아니라 이명박대통령의 방미 일정과도 아주 교묘하게 맞아떨어지게 타결이 됐다는 점을 보니 뭔가 심오한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걸 몰랐다면 그냥 좋은쪽으로 계속 생각을 해보려고 했는데... 1. 이명박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니까 2. 부시대통령에게 잘 보여야 미국 방문의 분위기가 좋을 것이다. 3.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전에 있었던 쇠고기 협상에서 그냥 다 OK해버렸다. 4. 결국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둘이서 카트를 즐겁게 탔다.
이런 스토리가 그냥 머리속에 그려지면서..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에 있는 어르신들의 간사한 모습이 지워지질 않는다.
진짜로 특별한 광우병 방지대책 없이, 미국의 발표에 대해서 해.석.조.차.도. 틀.리.게.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모두 다 기피하고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조금도 아니고 29만3천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긴 논의과정도 없이, 전문가, 과학자 등 지식인들의 의견은 전면 배제한체 전면적으로 미국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가 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요즘 미드 'X-File'을 보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음모가 숨겨져 있을 것 같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