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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9. 22:29
얼마전부터... 얼마전도 아니고 한 한두달 전부터 쇠고기 문제 우리나라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이 문제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이 이렇게까지 이어지다보니 어디에서 하는 말이 맞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조중동의 이중적인 면모에서 봤듯이, 그리고 정부에 놀아나는 포털사이트의 모습에서 봤듯이, 언론은 이미 믿을거리가 못되고.. 여러 의견들이 공존하고 인터넷에서의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었던 다음의 아고라는 이미 많이 퇴색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나는 딱 한번 촛불집회에 나가봤다. 나는 촛불집회 초기때 가봐서 요즘의 촛불집회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는 잘 모른다. 내가 갔을 때만 해도 다들 청계천을 따라 자리를 잡고 그 이름모를 고동모양 탑(?)쪽에서 시민들이 한 사람씩 나와서 얘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되던 집회였다. 이런 집회라면 아주 평화롭고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는 집회인 듯 하다. 그런데 경찰, 정부측에서 말하는 것처럼 집회가 중간에 어떤식으로든 변질이 되어서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다음 아고라에서 정부를 옹호하는 낌새가 보이기라도 하면 완전 눈에 불을켜고 달려드는 사람들의 말처럼 정부측의 일방적인 탄압인지 진실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과거에 운동(데모)을 많이 하던 시절에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어렵고, 한쪽 편을 들자니 다른쪽에서는 뭐라고뭐라고 온갖 욕을 해대며 상대를 매장시켜버리는...



게시판에 "현 정부는 민주정권이 아니라 독재정권이다. 이를 막아야한다." 라는 글이 올라온다.
댓글로는,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이제 사람들 계몽하려는 글 좀 그만 올려라. 계몽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다. 누군 눈 귀 없는줄 아냐?
마치 니가 모든 것을 아는것처럼 말하지 말아라.
이 떡밥은 내꺼다!!!!!!!!!!!
당신같은 좌빨들의 글들은 또 다른 권력을 잡기위한 글로밖엔 안보인다.
등등등..............

참으로 다양한 댓글들이 달린다.


또 만약에 "요즘 촛불시위 걱정입니다. 광우병에 대해서 잘 알고 이러는 건지"라는 글이 올라온다면
경찰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집회에 대응하는지 알고 이러시나요?
극보수를 가장한 찌라시에 놀아나는 주제에 대단한 진리라도 아는 듯 말하네
더 이상 쇠고기가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을 끌어내려야 한다.
언제나 평화롭게 일관해온 국민들을 경찰들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짓밟고 계신지 아시나요?
등등등.........................



도무지 누구말이 맞는건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가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양쪽 모두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의 촛불시위? 나는 안가봐서 잘 모른다. 광우병? 내가 수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른다. 나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자세히 알아보고 판단을 내려야 할텐데 이런식으로 상황이 되어간다면... 어느쪽에서 알아보느냐에 따라서 그 판단도 결정이 되어버릴 것이다.




아... 진짜... 정말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놓은건 우리 국민들이다. 노무현 정권에 너무나도 실망한 나머지 야당의 이명박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게된 것이다.
아, 솔직히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은 것도 아니다.
투표율이 절반도 넘지 못한건 국민들은 이미 정부에 기대를 하는 것이 없다는 완전히 신뢰를 상실했다고 해도 맞을 것 같다. 누구를 뽑으나 나라는 이모양 이꼴, 저모양 저꼴... 삼천포로 흘러가버리니....-_-;
솔직히 나도 18대 대선에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정말 난감했다.
19년동안 사회에 제대로 관심도 없었던 상태에서 사회생활 1년만에 첫 투표를 하게 된 것이니까.... 라고 변명을 하고싶다-_-

아무튼,
주요 후보가...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 이회창, 허경영(!) 등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나머지는 잘 기억도 안난다..
솔직히 이명박 후보, 뽑기 싫었다.
이명박은 솔직히 서울에서 청계천하나 잘 만들었다는 이유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동영?
MBC 앵커출신이고, 별 악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유세기간 때 이명박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무슨 말도안되는 공약들을 갑자기 내걸어 버리니.. 아무런 일관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바로 탈락.
이회창과 문국현.
마지막까지 이 둘중에서 누굴 뽑을까 고민을 했었다.
이회창은 선거 3수째를 맞는 상황이었고..(맞나?) 오랫동안 준비를 했던 사람인 만큼 뭔가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문국현에 대해서는 어느 언론사에서도 문제가 있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없었기에 깨끗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허경영은... 뭐... 18대 대선을 참으로 재밌게 꾸며준 사람이었다^^

결국 문국현을 찍긴 했지만 당선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역시나 이명박이 되었다.

이명박은 어찌됐든지간에 합법적으로 선거를 마쳤고, 투표율이 낮긴 했지만 나머지 투표를 했던 사람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었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리고 투표를 많이 안했던건 투표를 안한 사람들이 나머지 투표를 할 사람들에게 그 권한을 위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대통령은 뽑혔다.
이 명 박.

솔직히 나도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일단 뽑아놓은 사람이니 내 개인적으로는 이명박이 중간에 탄핵당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탄핵이라는거... 정말 나라 망신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들의 자세들... 이런말 하면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본인이 좋아하는 대로 나라가 돌아가면 물론 좋겠지만,
몇몇 사람들이
"나는 투표 안했어. 이명박 지지한적 없어"
"나는 다른후보 찍었어. 이명박이 되면 안되는거였어"
라고 말하는 것은 그냥 말하는 것에서 끝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합법적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투표에 참여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지지해 주었고..(지금은 다를지도 모르겠으나..)



이러다가 내가 욕먹으려나... 아무튼 나는 그냥 내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해보고자 여기에 적어둔 것 뿐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마음은 전혀 없었고... 그냥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을 확실하게 해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에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글을 너무 못쓰는 것 같다. ㅋㅋㅋㅋ
다시 읽어보니 내 의견을 쓴 곳은 비슷한 말로 조금씩 바꿔가면서 글만 길게 써놓은 것 같다.-_-
이런 의견들을 적어보면서 내 글쓰기 실력도 차츰차츰 늘려가봐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