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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9. 21:12
내년1월부터 광고·페이지뷰 등 따라…“포털 전체 연쇄효과”

포털사이트 다음이 언론사에 광고 수익과 페이지뷰 공유를 제안하는 등 언론사와의 ‘상생 모델’을 내놓았다.

다음은 28일 초기화면의 뉴스 링크를 언론사들이 자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다음 뉴스 페이지의 광고 수익을 해당 언론사와 배분하는 내용의 새로운 뉴스 유통 모델을 제안했다. 새 서비스 방식은 언론사들과 계약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첫 화면에 편집된 뉴스 박스는 해당 언론사로 연결되는 외부 링크와 다음 내 뉴스로 연결되는 내부 링크로 구분되는데, 각 언론사는 자사의 뉴스 노출 방식을 이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뉴스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배너광고 수익 중 직접 비용을 제외한 금액 전액을 언론사에 배분하겠다고 밝했다. 광고와 페이지뷰 기여도, 매체별 신뢰도, 링크 방식 등을 종합한 기준에 따라 언론사별로 수익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다음 쪽은 이로 인해 각 언론사들이 얻는 수익이 10∼7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또 첫 화면 뉴스 박스의 시간대별 편집화면을 날마다 공개하는 ‘오늘의 미디어다음’ 코너를 올해 말 열어, 뉴스 편집의 공정성 여부를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존의 블로거 뉴스도 전면 외부 링크로 전환하고 이용자들의 평가와 참여를 통해 편집이 이뤄지도록 하는 개방형 미디어로 바꾸기로 했다.

다음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한 언론사 관계자는 “광고 수익을 공유하자는 언론사 쪽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음이 이런 제안을 한 데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뉴스 공급 중단과 포털에 대한 잇단 규제 움직임이 영향을 끼쳤다.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도 다음달부터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여서, 다음은 언론사들과 새로운 관계 설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일보사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다음에 뉴스를 공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굿모닝신한증권의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언론사와 다른 포털들간 계약 때도 다음이 제안한 방식이 받아들여지는 연쇄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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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에 이어서 매경, 한경까지 떠나려고 하니까 다음에서 비장의 카드를 내놓은 것 같다. 다음에서 저렇게 수익배분을 한다고 한 이상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도 그냥 떠나기는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게다가 조중동의 경우에는 최근에 광고수익이 그야말로 곤두박칠을 치고있기 때문에 다음의 저런 선언을 그냥 무시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기사에서 보면 조선일보에서 자기네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딱 말하기는 했지만 내년에 수익배분이 시작되고 나면 서서히 다음으로 기어들어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마도 조중동 중에서 한 매체만 다음에 다시 뉴스공급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면 다 따라서 다음에 뉴스공급을 한다고 할 것이다. 이런 뉴스가 나온 이상 조중동 서로서로 눈치를 보고있겠지.

이번 다음의 선언으로 인해서 다른 포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환할 것 같다. 언론들에서도 다음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포털들을 압박한다면 포털에서도 하는 수 없이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중동이 다음에 뉴스공급을 중단한다고 했을 때 다음의 주가가 곤두박질을 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