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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9. 13:30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등 5명 가운데 3명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멕시코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몸값을 노린 납치가 아니라 밀입국기도 과정에서 빚어진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중이다.

24일 멕시코 수사당국에 따르면 피랍자들 가운데 유 모 씨와 이 모 씨. 방 모(여) 씨는 23일(현지시간) 조사과정에서 조선족임을 시인했다.

이들은 수사 초기부터 여권이 없는데다 가짜 주민등록번호를 밝히는 등 한국인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현지에서 나돌았다.

현지 수사당국은 3명이 조선족임이 밝혀짐에 따라 나머지 한국인 2명은 밀입국 브로커일 가능성을 두고 이민국 관리들을 참여시켜 이들의 밀입국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밀입국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당초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수사가 상당기간 계속되고 이들의 신병인도 시기도 자연스럽게 늦어지게 됐다.

이와 함께 사건의 성격이 납치사건에서 밀입국 알선 조직이 개입된 밀입국 기도 사건으로 바뀌게 됐다.

현지 대사관 관계자는 “5명 중 3명이 중국 국적자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신병을 인도받더라도 한국 국적자 2명만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관측통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인 밀입국 브로커 2명이 조선족 3명에게 돈을 받고 멕시코 밀입국조직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시키려다 알선비용을 둘러싼 알력으로 빚어진 사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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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멕시코에서 5명의 한국인이 납치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또 큰일났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다. 전에 샘물교회인가?? 거기서 선교팀이 잡혔을 때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던 터라 빨리 안전하게 풀렸으면 하고 가슴을 졸였다.

그 런데.. 또 뉴스를 보니.. 그중 3명은 조선족이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조선족이라면 중국인들인데.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니 5명이 함께 납치가 되었던 거라면 5명이 함께 뭔가를 하고 있었다는 소린데... 조선족 3명과 한국인 2명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 조선일보를 그다지 신뢰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기사에서 나온 말이 맞는 것 같다. 차라리 주민등록번호도 처음부터 없다고 말했으면 조금이나마 덜 의심이 될텐데 거짓 주민등록번호까지 가지고 있던걸 보니 밀입국을 시도한게 확실한 것 같다.

그 냥 관광을 하다가 이유없이 잡혀버린거라면 국제적으로 관심과 동정을 받겠지만 이런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어이없게 납치가 되어버리면 완전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한다. 하필이면 밀입국을 하려고 했는데 납치가 되서 괜히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멕 시코와 미국 국경 부근이었다고 하는걸 보니... 미국으로 밀입국을 하려고 했던건가?? 국경부근에서 납치가 되었던 거라면 미국에서 멕시코 또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려고 했던건데.. 왜 굳이 국경을 넘으려고 했을까??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왜 이렇게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밀입국을 하기 위해서 납치를 자작했다는 느낌도 든다. 우리나라가 작년에도 납치를 당했던 일이 있기 때문에 많은 동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몸값으로 겨우 3만달러를 요구했다는 점도 이상하다. 이렇게 적은.. 그러니까 외국인을 납치하는 사람들이라면 일을 크게 벌리려고 작정한 사람들일테니까 액수도 훨씬 많이 요구를 했을텐데... 이런 목적에 비해서 금액이 적다는 말이다(객관적으로는 3만달러도 큰돈..ㅋㅋ) 그래서 이건 납치라고 하기에도 약간 이상한 비정상적인 납치다. 그냥 좀 튀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납치라고 알린 자작극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이건 약간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조선족에 대해서...
얼마전 1박2일에서 백두산을 갔다왔다. 가서 조선족과 함께 콘서트(?)도 하고 홈스테이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감동도 받았다. 그 때는 정말 우리는 한겨레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뉴스를 보니 또다시 의심이 생긴다. 조선족이라는 것을 내세운다면 한국인처럼 취급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게 아닐까? 우리는 한겨레라는 생각을 이용해먹으려고 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단순히 조선족이라고 해서 우호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경우에 가능성을 열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