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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9. 13:30
미국 미시시피강에서 23일 발생한 유조선 충돌 사고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대형 유조선과 바지선이 충돌해 발생한 이 사고로 사고 발생 이틀째인 25일까지도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으며 기름띠가 미시시피강 유역 100마일을 덮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강가에서 불어오는 지독한 기름 냄새 때문에 관광객들로 붐비던 뉴올리언스의 프렌치 쿼터는 텅 비어버렸으며, 한적하게 하늘을 누비던 갈매기도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생태계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시 당국은 기름띠가 강 하류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 삼각주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피해 최소화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인근 도시에 미칠 경제적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시시피강에서는 보트나 선박의 운행이 전면 금지된 탓에 뉴올리언스 항구에서는 하루 최소 1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변 석유화학시설 역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일부 교외지역에서는 미시시피강을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어 수질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은 근 10년래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꼽히고 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급수문제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수습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욜라대 환경연구소의 로버트 토머스 소장은 “무척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상 최대의 환경재난이었던 엑손 발데즈호 기름유출 사건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사태 수습 가능성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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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기름유출로 우리나라 서해안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기억이 있기에 기름유출사고라는게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다. 어서 빨리 복구를 해야할텐데..

태 안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났을 때 봉사를 하러간 적이 있는데 그 원유로 뒤덮여버린 해안가의 모습이란 참으로 참담했다. 가기 전에도 어떤 모습일지 상상을 하면서 갔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청나게 참담한 모습 그 자체였다. 내가 봉사하러가기 전까지는 그냥 여러 뉴스들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소식을 그냥 그랬구나 하고 넘기곤 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진짜 할말을 잃게되고 진짜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제발... 더 이상 이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